영아기 발달 단계별 부모가 해야 할 행동 가이드 (0~12개월)

아기의 생애 첫 1년은 신체적·정신적 발달이 가장 빠르게 일어나는 시기입니다. 이 시기의 발달을 이해하고, 월령별로 적절한 자극과 돌봄을 제공하는 것은 건강한 성장의 기반이 됩니다.

 

하지만, 이 기준은 평균이며 내 아이가 느리다고 너무 걱정 안하셨으면 좋겠어요. 이건 빠를 수도 저건 느릴 수도 있으니깐요.

저도 첫아이일때는 매일 찾아보고 발달 체크하고 했는데 지나고보니 아주아주 크게 나타난 경우가 아니라면 조금 늦더라도 다 하더라구요. 이건 평균일뿐!! 꼭 기억하시고 너무 느리다 할때 영유아 검진으로 체크 해보시길 바랍니다.

 

2025년 기준으로 최신 육아 전문가 및 보건복지부 자료를 바탕으로, 0~12개월 아기의 주요 발달 특징과 부모가 해야 할 행동을 단계별로 정리해드립니다.

0~2개월: 감각 발달과 애착 형성의 시작

발달 특징: 시선 고정, 소리 반응, 수유 후 미소 짓기 시작

• 아기에게 말을 자주 걸어주고, 눈을 마주치며 미소 지어주세요.
• 수유와 수면 루틴을 일정하게 유지해 애착 안정감을 줍니다.
• 피부 접촉이 중요한 시기이므로, 자주 안아주고 토닥여 주세요.

3~4개월: 고개 가누기와 사람 구별하기

발달 특징: 고개 가누기 가능, 옹알이 시작, 부모 얼굴 구분

• 턱 받치기 없는 배깔기(터미타임)을 매일 5분 이상 시도해 보세요.
• 거울을 보여주고 반응을 관찰하며 인지 자극을 줍니다.
• ‘안녕’, ‘사랑해’ 같은 간단한 말을 반복해서 들려주세요.

5~6개월: 신체 조절과 사회적 반응 증가

발달 특징: 엎드려 뒤집기, 손 장난감 잡기, 웃음 소리 내기

• 색깔이 다양한 장난감을 손에 쥐게 하고, 잡고 놓는 활동을 도와주세요.
• 부모의 표정에 따라 반응하므로, 풍부한 감정 표현이 중요합니다.
• ‘까꿍’ 놀이와 손동작 노래를 자주 해주세요.

7~8개월: 앉기, 잡고 서기 시작

발달 특징: 혼자 앉기, 두 손 사용하기, 이름 부르면 반응

• 부드러운 방석 위에서 혼자 앉는 연습을 하게 해주세요.
• “엄마 어디 있지?”처럼 인지적 놀이를 많이 활용하세요.
• 물건을 양손에 번갈아 옮기며 소근육 발달을 유도합니다.

9~10개월: 탐색과 분리불안 시작

발달 특징: 기기 시작, 낯가림, 사물에 관심 증가

• 위험하지 않은 집안 곳곳을 아기가 탐색할 수 있게 환경을 조성해 주세요.
• 낯가림이 심할 수 있으니 안정적인 보호자 반응이 중요합니다.
• “이건 컵이야” 같은 간단한 사물 이름을 반복해주세요.

11~12개월: 걷기 준비와 언어 반응 확대

발달 특징: 붙잡고 일어서기, 엄마·아빠 말하기 시작, 지시 이해

• 손을 잡고 걷는 연습을 하면서 넘어짐 방지 안전환경을 준비합니다.
• “공 줘”, “안녕해” 등 간단한 지시어를 이해하도록 유도하세요.
• 책을 읽어주며 언어적 자극을 꾸준히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.

부모가 꼭 기억해야 할 3가지

1. 아기마다 발달 속도는 다릅니다. 비교보다 관찰이 먼저입니다.
2. 일관된 반응과 감정적 안정이 모든 발달의 바탕입니다.
3. 매달 영유아 건강검진을 통해 발달 상황을 체크하세요.

발달은 기다림과 이해입니다

0~12개월은 눈에 띄는 성장보다 보이지 않는 신경계 발달과 정서 형성이 핵심입니다. 부모가 발달 시기를 알고 기다려주는 태도, 따뜻한 반응은 아기에게 가장 큰 선물입니다.

육아는 정보가 힘입니다. 아기의 발달 신호를 이해하고, 그에 맞는 돌봄을 실천해보세요.